©문화역서울284

빠르게 변하는 서울 한복판에 홀로 시간이 멈춘 공간이 있어.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역, 6.25 전쟁 이후엔 서울역, 지금은 역사를 간직한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 야. 서울역을 지날 때면 빨간색 벽돌과 민트색 돔을 가진 이국적인 건물을 봤을 거야. 들어서면 둥근 천장을 받치고 있는 석재 기둥과 하늘엔 스테인드글라스로 마치 중세 유럽에 온듯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조금 더 둘러보면 조선시대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대한제국 황실들이 방문했던 고급스러운 귀빈실, 개화기 멋쟁이들이 자주 드나든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레스토랑 그릴 등 근현대 역사가 깃들어있는 매력적인 공간들을 만날 수 있어. 공간 투어를 신청하면 전문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공간을 둘러볼 수 있으니 여기서 미리 예약해 봐. 2월 26일까지 옛 놀 거리와 공예품, 한지, 한복 등 우리 전통을 전시하는 오늘 전통 페스티벌도 진행 중이니 함께 즐겨 봐.

©공식 스토어

반려견은 아무 말 없이 늘 옆을 지켜주는 따뜻한 존재인 것 같아. 에디터 몽자 집에도 리트리버 막내 동생이 있어. 올해는 우리 집 막내 반려견과 함께 동네 산책 외에도 소소한 추억을 쌓고 싶어서 찾아온 멍킷리스트를 추천할게. 하나씩 긁으며 추억을 만들어가는 스크래치 포스터로 총 30가지의 미션이 담겨있어. 숨바꼭질, 멍스타그램 올리기, 강아지 적금, 할로윈 코스튬하기, 해변 산책 등 미션을 클리어하다 보면 어느새 30개 추억이 꽉 차고,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될 거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댕댕이와 함께 회색빛의 멍킷리스트를 무지개 빛으로 꽉 채워보자랭

©라비앙코코 ㅣ ©쇼콜라디제이

빰~빠바바바바~빠바~ 유명하고 익숙한 멜로디의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이 오는 13년 만에 한국어 버전으로 돌아왔어. 오페라의 유령은 천사의 목소리를 지녔지만 사고로 흉축하게 변한 뒤 오페라 극장에 숨어 살며 무명의 오페라 가수 크리스틴을 짝사랑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야. 세계 4대 뮤지컬이자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 기간 공연으로 오리지널 무대 디자인과 스케일 그대로 제작해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고 해.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 조승우가 유령(팬텀) 역을 맡으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어. 다가오는 3월에는 부산에서, 7월에는 서울에서 공연을 만날 수 있어. 예상치 못했던 진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주는 시간이 될 거야

💬TMI. 극 중 크리스틴은 하루 아침에 조연배우에서 주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크리스틴 역을 맡은 송은혜 성악가도 두 번째 작품 만에 주역을 맡게 되었어! 알고 보면 더 재밌다랭

• 공연 기간: 부산 03.25 - 06.18 | 서울 07.14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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