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어떤 송편 먹었어? 꿀송편? 밤송편? 콩송편? 송편만 해도 종류가 참 많지. 그런데 떡의 세계는 이보다 훨씬 다채롭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 다른 랭랭이 추천으로 넷플릭스 <떡의 나라>를 봤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떡이 있는 줄 몰랐거든. (상추떡도 있다랭🫢) 햅쌀을 수확하는 가을에 떡이 가장 맛있다는 것도 알게 됐지. 가을 떡 맛을 랭랭이랑 함께 즐기고픈 마음을 담아, 오늘 레터에는 프로그램에 나온 전국 떡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 가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른 이야기도 가득 가져왔으니, 이번 주말도 찰지게 놀아보자!

by. 수깅 🍀

에디터 하루가 아끼는 공릉동, 그리고 요즘 유심히 주목하고 있는 성북동의 귀여운 요모조모를 가져왔어.

[서울 노원] 경춘스테이션 북&커피

아직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경춘선 철길 위, 무궁화호의 옛 모습을 살린 기차가 있어. 최근까지는 방문자센터로 운영되다가, 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이자 카페로 재탄생했다는 소식! 창밖을 보며 달리는 기차여행의 기분, 비행기에서도 차에서도 느낄 수 없는 그만의 낭만이 있잖아🚂 경춘스테이션 북에는 약 2,000장 정도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니, 한 권 골라 바로 옆에 있는 경춘스테이션 카페에서 읽어 보랭. 

[서울 성북] 개울장

요즘 들어 확실히 뜨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동네, 성북동. 작은 가게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관심 있게 보고 있다랭. 11월 15일 토요일에는 정릉천에서 동네 주민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 개울장이 열린다고 해. 전문 셀러는 아니지만 주민들의 이야기가 묻어있는 물건들이라 더욱 재밌을 것 같아. 성북동의 더 많은 소식은 돌돌 성북천 계정에서 빠르게 볼 수 있으니 참고하랭! 

늘 먹던 배달 음식
특별하게 즐겨볼랭? 🍖 by. 수깅

‘주말에 뭐 먹지?’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민! 배달 앱을 열어도 가격은 부담스럽고, 뭘 시켜도 비슷하게 느껴진다면 맛과 건강, 가성비까지 챙긴 한 끼 즐겨볼래?

미국산 돼지고기와 함께하는 2주 간의 맛있는 여정, 2025 딜리버리위크 포크편이 시작됐어. ‘오봉집’, ‘스쿨푸드’ 같은 전국 맛집 480여 곳이 참여한다고 해. 평소 즐겨 먹는 제육볶음, 덮밥, 타코와 같은 돼지고기 메뉴를 최대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지. 코카-콜라 제로랑 변온컵 굿즈도 증정 중이래.

이번 행사에 참여한 브랜드는 모두 미국 콘벨트 지역의 옥수수와 곡물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로 만든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대. 고소한 맛은 물론, 미국 농무부의 철저한 검역까지 통과해 믿고 맛볼 수 있지. 집에서 맛있는 한 끼 즐기고 싶다면 배달로 즐겨봐. 쿠팡이츠 와우회원 랭랭이라면 누구나 가능!

🗓️ 기간: 10/17(금) ~ 10/30(목), 2주간
🎁 혜택 
① 쿠팡이츠에서 U.S. Pork 행사 메뉴 주문 시 최대 2천 원 할인

② 행사 메뉴 주문 시, 코카-콜라 제로 350ml 선착순 제공

③ 굿즈 증정 메뉴 주문 시, 코카-콜라 변온컵 선착순 제공
📍 참여 브랜드 8개
(고돼지, 덮덮밥, 도스타코스, 버텍스, 베어스타코, 스쿨푸드, 오봉집, 제육의 법칙)

랭랭,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단풍이 훌쩍 져버리잖아😢 올해는 놓치지 말고 가을의 엑기스만 쏙 담은 여행 한번 떠나볼랭? 기차표부터 식사, 문화해설까지 한 번에 준비된 당일치기 여행이라 우리는 몸만 가면 돼. 가을마다 은행잎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영주 부석사부터 천천히 걸어보자.

산책을 마치면 간고등어와 한우가 메인인 든든한 점심과 저녁이 준비되어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엔 소수서원, 선비세상, 무섬마을까지 해설과 함께 둘러볼 거야. 오랜만에 부모님 손잡고 걷기 좋은, 가을맛으로 꽉 채운 미식 여행 코스! 단풍처럼 진한 맛,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걸?

🚊 왕복 기차표 + 점심&저녁 식사까지!
😎 얼리버드 혜택으로 알뜰하게 떠나랭 (~10/19)

랭랭이는 추석 특집 다큐로 나왔던 넷플릭스 <떡의 나라> 봤어? 전국 곳곳의 이색 떡을 소개하는데, 내가 평생 알던 떡은 고작 인절미랑 송편뿐이었다 걸 깨달았어. 명절에만 먹는 줄 알았던 떡이 사실은 각 지역의 손맛이 담긴 ‘로컬 디저트’였던 거지. 다큐를 보다 보면 '저 떡은 무슨 맛일까?, '어디서 팔지?' 싶은 순간이 많을 거야. 그래서 에디터 냐옹이 보기 쉽게 <떡의 나라> 속 떡 맛집 10곳을 정리했어. 남해 유자떡부터 의령 망개떡, 정선 수리취떡까지, 지역 특색이 가득 담긴 떡집들로 골라봤어. 쫄깃한 한 입으로 가을을 맛보는 떡 투어, 같이 떠나볼랭?🍁

활자의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것 📚 by. 냐옹

가을은 유독 활자가 잘 읽히는 계절이지. 창밖엔 단풍, 양손엔 따뜻한 커피, 그리고 책 한 권. 글을 매개로 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할게. 이 시기에만 열리는 팝업 전시들이라 놓치면 아쉬울거랭😮

✍️ [서울 종로] 브런치 10주년 팝업전: 작가의 꿈 (10/16~10/19)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가 10살이 됐대. 지난 10년 간의 기록과 함께, 작가를 꿈꾸는 예비 창작자를 위한 전시도 열린다고 해. 브런치 작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펜을 들고 싶어질걸? 입장료는 무료라 가볍게 들러보랭.

📖 [서울 서초] 2025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10/17~10/19)

국립중앙도서관에 200팀의 독립출판가들이 모였대. 책, 매거진, 포스터, 굿즈까지 테이블마다 각자의 세계가 펼쳐지는 축제야. 서점 구경 좋아하는 랭랭이라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시간 가는 줄 모를걸.

🌳 [충남 태안] 2025 천리포수목원 책바슴 (10/25~10/26)

바다 근처 수목원에서 이틀간 열리는 북페어. 책과 식물이 함께 숨 쉬는, 그야말로 ‘책을 품은 숲’으로 변신해. 작가와의 만남,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야외 영화 상영까지.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휴식 제대로 해보자.

숨겨진 골목에서
찾은 새로운 주말 🗺️ by. 수깅

멀리 떠나기엔 부담되고 뻔한 주말 루틴은 지루하다면, 가까운 곳에서 새로움을 만나봐! 경기도 곳곳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골목들이 숨어있대. 이번 주엔 수원, 화성, 동두천 골목에서 색다른 주말을 즐겨보자.

가까운 골목에서 시작되는 짧은 여행이, 오히려 특별할지도 몰라. 더 다양한 경기 골목 소식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문이 ‘딸깍’ 열리며 숨겨진 단서가 나올 때의 짜릿함. 에디터 수깅이는 이 맛에 방탈출을 즐겨. 그치만 가격이 부담돼 매번 가긴 어렵더라고. 그래서 찾았어. 집에서도 방탈출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러스티 레이크🎮

물건을 만지고 단서를 조합하며, 스토리를 알아 가는 퍼즐형 모바일 게임이야. 시리즈마다 세계관이 이어지고, 그 안엔 불로불사·윤회·연금술 같은 미스터리한 주제가 녹아 있어. 으스스한 분위기와 묘한 그림체에 끌려 퍼즐을 풀다 보면, 자연스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걸? 처음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Cube Escape' 시리즈부터, 출시 순서대로 해봐. 취향에 맞는다면 ‘Rusty Lake Hotel’이나 ‘Roots’ 같은 유료작 추천! 과거와 미래 역할을 맡아, 협동해서 퍼즐을 푸는 ‘The Past Within’은 친구랑 함께하면 더 재밌어. 안드로이드는 여기, 아이폰은 여기서 다운로드 해보랭.

차분히 나를 들여다보는
두 가지 방법 🌱 by. 심진

뭔가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막막한 랭랭이 있어? 그럴 땐 작은 씨앗 하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작지만 언젠가 싹을 틔우는 씨앗처럼, 내 안의 무언가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할지도 몰라! 잘 그리지 않아도 괜찮아. 중요한 건,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이니까.

그림을 통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려웠던 마음이 조금씩 풀릴지도 몰라.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듯, 내 안의 작은 용기도 천천히 자라날 거랭.

🪴 랭랭이에게만 3일간 할인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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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답고 맑은 서해는 처음일걸?✨ 일 년에 서해만 5번 이상 간 사람이 추천하는 알찬 태안 1박 2일 여행 코스를 소개할게!

이름부터 정겨운, 충청도 향토음식인 게국지를 파는 곳이야. 알고 보니 엄청난 현지인 맛집! 봄동이 들어간 간장 베이스의 게국지는 짜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 게국지를 시키면 게장도 맛볼 수 있고, 다른 밑반찬도 완벽해👍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점심이 살짝 지난 시간에 방문해봐.

여기가 맞나? 하는 순간 보이는 감각적인 건물! 붉은색 벽돌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데, 들어서면 감탄이 절로 나와🫢 건물 전체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어디서나 바다를 볼 수 있거든! 오션뷰 카페 편견이 깨질 정도로 커피도 진하고 맛있어. 바다로 내려가는 길도 있으니 잊지말랭.

💬 코멘트

😎 다녀온 랭랭의 후기

• 해금서가: 고민 메시지를 사장님께 보냈더니, 다정한 편지와 함께 관련된 책들을 추천해주셨어요. 이곳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이 오가는 장소였어요.
• 비아트 아뜰리에: 친구덕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해봤어요. 3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림을 못그려서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재밌게 참여했습니다☺️
• 할매&손녀 함양 촌캉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는데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껏 쉬다 가요! 아침에 받은 할매 밥상 덕분에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