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카페, 한옥 식당은 많이 들어봤지? 오늘은 한옥 도서관을 소개할게. 경복궁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조금만 들어가면 서울의 복잡함에선 조금 멀어진 한적한 동네가 나와. 그리고 그곳에는 한옥으로 만들어진 청운문학도서관이 있어. 산속에 둘러싸여 있는 한옥의 풍경만 보면 서울에 있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고즈넉해. 이곳은 숭례문과 같은 수제 기와와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 기와를 재사용해 지어 한옥 건축물만 보아도 의미 있는 곳이야. 시원한 폭포가 보이는 누정은 한옥의 멋을 한껏 올려주는 시그니처 공간이야. 이렇게 멋진 공간에서 책을 읽는다면 정말 술술 읽힐 것 같아. 바로 근처에 있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따라 5분 정도 걷다 보면 윤동주 문학관이 나오는데 함께 들러봐도 좋을 거야.

은근 보기 싫고 거슬리는 멀티탭 선. 멀티탭 정리함에 넣어도 보고 꽁꽁 숨겨도 보지만, 선 정리가 여간 힘든 게 아니야. 그렇다면 아예 인테리어 소품으로 승화시켜 보는 건 어떨까? 얼마 전 주말랭이에서 소개했던 테이스트 마켓에서 알록달록한 털실로 감은 멀티탭 커스텀을 봤는데 보자마자 “이건 사야 돼!” 외쳤잖아. 그런데 이름처럼 내가 원하는 색으로 털실을 커스텀 해서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겠더라고. 만드는 방법도 완~전 쉽다랭. 멀티탭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로 털실을 감아주기만 하면 끝!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링크를 걸어둘게. 엘리는 노란색, 하늘색, 분홍색 파스텔톤 털실로 솜사탕 같은 멀티탭 커스텀 만들거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