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파마씨

랭랭이는 책 사이에 꽃잎을 끼워 말려본 적 있어? 에디터 태이는 선물 받았거나 그 계절에만 피는 꽃을 종이 사이에 눌러두곤 해. 그런데 꽃이 충분히 마르지 않을 때도 있고, 평평하게 눌리지 않아 예쁘게 완성되지 못한 적도 많았지😢

그러다 꽃 말리기 길잡이가 되어준 팜하우스 압화 키트를 알게 됐는데 사심 가득 담아 랭랭이에게 소개할게. 자작나무 합판과 압화에 딱 맞는 용지로 구성된 이 키트는 한 번 마련해두면 앞으로 꽃을 말릴 때마다 사용할 수 있어. 수분 많은 꽃의 건조를 도와주는 골판지, 꽃잎을 부드럽게 눌러주는 스템티슈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랭. 사이즈는 용도에 따라 고르면 돼.

철마다 피는 꽃을 잘 말려 편지나 일기장에 붙여보는 거 어때? 스쳐 지나가는 계절을 간직할 수 있는 나만의 꽃 기록을 해보는 거야💐📝

날이 좋으니까 아낌없이 쏘다니며 놀고 싶은 5월! 랭랭이들의 초여름을 기분 좋게 채워줄 전시들을 모아봤어. 색감도 분위기도 알록달록한 작품이 많아서 ‘행복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더라구. 이미 진행 중인 전시와 얼리버드 전시 함께 소개했으니, 찬찬히 읽으면서 어떤 전시에 누구랑 가면 좋을지 생각하고 예매까지 해봐. 몇 주 뒤 주말에 '그때 예매하길 진짜 잘했다' 싶을 거야.

느지막이 일어나 커피 한 잔 마시고 산책 좀 하다가 다리가 슬슬 아플 즈음 전시장으로 향하고, 전시장에서 나오면서 조잘조잘 전시 얘기 나누는 그런 빈틈 없이 알찬 주말. 이 글을 읽는 지금부터 시작이랭🍀

여기 푸틴 하나 주세요🍟 by. 하루

ⓒ봉쥬르 쟝딸롱 | ⓒ배쓰 푸틴

강렬한 누군가가 떠오르는 이름과 다르게🤭 캐나다의 대표 음식인 푸틴. 갓 튀긴 감자튀김에 치즈 커드와 그레이비 소스를 부어 먹는 음식이라고 해. 감자튀김에는 토마토 케첩만 알고 있었다면, 색다른 별미로 세계 미식 여행을 떠나보자.    

[서울 강동] 봉쥬르 쟝딸롱

푸틴은 캐나다에서도 퀘벡에서 시작된 음식이야. 퀘백 음식 전문점인 이곳은 캐나다 대사관 행사에도 케이터링 서비스를 나갈 정도로 제대로 된 캐나다 가정식을 자랑하는 곳. 한강공원과 가까워 브런치로 먹고 한강 산책 가는 코스를 추천한다랭.   

[서울 용산] 베쓰 푸틴

이국적인 음식점이 가장 즐비한 곳, 이태원에 위치한 푸틴 맛집이야. 가수 타블로와 딸 하루의 최애 맛집으로도 소개된 적이 있지😊 수제 치즈 커드가 올라간 푸틴과 함께 클래식 칠리 스파게티를 시켜야 꿀 조합이라고.  

[서울 마포] 카우치 포테이토 

미국 햄버거집 같은 분위기로 간단한 안주가 있는 펍이야. 기본 푸틴부터 베이컨 푸틴, 소시지 푸틴, 양송이 푸틴같이 토핑에 변주를 준 메뉴도 있다랭. 느끼할 때를 대비한 신라면 메뉴까지! 가볍지만 또 너무 가볍지만은 않은 안주가 필요할 때 2차 장소로 좋아.

푸르고 맑은 숲속에 누워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여행, 가끔 상상해 보지? 자연 풍경 하나로 마음이 가득 차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 네 곳이야🍃

[경남 밀양] 숲의 하루

동화 속 오두막 같은 트리하우스🌲 부부 사장님이 직접 짓고 꾸민 이 공간은 오직 한 팀만을 위한 프라이빗한 숙소야. 화창한 날엔 반짝이는 숲을 볼 수 있고, 흐린 날엔 몽환적으로 펼쳐진 운해를 마주할 수도 있어. 특히 테라스에 앉아 보는 노을이 정말 멋지다고 하니,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조용히 쉬어가고 싶다면 숲의 하루에 방문해 봐.

[충북 제천] 월악산 유스호스텔

월악산의 수려한 산세와 충주호의 잔잔한 물결, 소나무의 한결같은 푸르름. 듣기만 해도 평온해지는 이 장면을 침대에 앉아 볼 수 있다니😌 라운지, 도서관 식당 등 부대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고 산과 호수를 배경 삼은 야외 수영장도 매력적이니 꼭 이용해 보길 바라. 고요하고 차분한 곳에서 쉬고 싶은 랭랭이에게 추천해!

[강원 삼척] 향초목원

산 중턱까지 울퉁불퉁한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근사한 통나무집들이 등장하는데, 푸른 산에 둘러싸인 숙소 전경이 그야말로 장관이야. 낮엔 자연과 꽃 사이에서, 밤엔 별들이 수놓은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총 여섯 개의 아기자기한 방이 있고 손님을 반겨주는 댕댕이들도 있다랭🐶 예약 방법은 이곳의 안내 페이지를 참고하면 돼.

[경남 밀양] 어라운드유

밀양의 작은 시골 마을에 위치한 숙소. 사장님이 마당 앞에 펼쳐진 산을 보고 첫눈에 반해 하루 만에 돈을 빌려 이 집을 사셨다고 해.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통창 너머 자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생각은 비워지고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거야. 독채 숙소라 해가 지면 따뜻한 모닥불을 피워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아🪵 예약 안내는 이곳에서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