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야. 새해 첫 보름달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르겠지?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은 어둠과 질병을 이겨내는 밝은 기운이 있다고 해. 그래서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을 가장 먼저 보는 사람은 그 해에 운수가 좋다고 전해지고 있어. 그러니 오늘 꼭 보름달 보며 소원 빌어보자!

정월대보름 하면 나는 어릴 적 땅콩을 깨물어 먹었던 기억이 나. 이웃 주민분이 각종 견과류가 들어있는 부럼 꾸러미를 선물해 주시기도 했어. 부럼 깨기는 견과류를 깨물 때 나는 '딱!' 소리에 액운이 물러간다고 생각해서 한 해 동안 평안하도록 비는 풍습이라고 해. 부럼 외에도 정월대보름엔 오행의 기운을 일으켜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5가지 곡식으로 지은 오곡밥을 먹기도 하고, 1년간 더위를 먹지 않는다 하여 묵은 나물을 먹기도 하지. '근데 나물을 어느 세월에 무치고 잡곡은 또 언제 불리고 있어😓' 라고 생각한 랭랭이는 정월대보름 음식 기획전을 모아 왔으니 여기서 주문하도록 해 :)

봄이 조금씩 다가오는 것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면서 오래 방치했던 문화예술 욕구가 꿈틀대는걸? 이번 주는 조심스레 갤러리로 떠나보자.   랭랭이의 취향에 맞는 전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게. 거의 모든 전시회가 시간당 입장 인원 제한을 두고 있으니 마스크 단단히 착용하고  안전하게 다녀오랭!

'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고상한 척하는 건 질색이에요.' -Rose Wylie 

몇 주 내내 집에서만 놀았더니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아서 이번 주엔 외출할 곳을 준비해봤어. 잠깐 나타났다 뿅 하고 사라지는 매력의 팝업스토어 위주로 소개해 줄게. 코시국 안전지침 잘 지키면서 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나가볼까?

주말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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