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기 속 만두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르는 더위에도 무사히 견뎌준 랭랭! 이번주도 수고 많았어. 스스로에게 멋지다고 또 잘했다고 박수 쳐주자. 오늘은 에디터 홍삼의 여름 플레이리스트 중 'wave to earth - surf'라는 노래를 추천하려고 해. 여름에게 기운을 몽땅 빼앗겨 버린 요즘, 해파리처럼 둥둥 바다에 떠다니고만 싶다는 생각을 하며 듣고 있거든. 이 노래를 들으며 레터를 읽으면 주말의 설렘이 더 크게 느껴질지도 몰라🪼 참, 이번 레터에는 광고 없다랭!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더위에 나도 모르게 축 처질 때마다 간절하게 떠오르는 디저트가 있어. 시원하고 달콤한 맛으로 기운을 넘어 기분까지 충전해 주는 빙수말이야. 먹고 싶을 때마다 카페에 가서 1인 1 빙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사실 크기도 크고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하잖아. 그럴 때 가기 좋은 서울, 경기, 부산, 익산의 컵빙수🧋맛집 4곳을 여기에서 소개할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빙수라니! 여름마다 텀블러에 빙수를 넣어 다니는 걸 상상했던 게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이야. 소식좌 랭랭이라면 남길 걱정 없이 혼자서도 실컷 빙수를 즐길 수 있을 거고, 대식좌 랭랭이라면 궁금했던 다른 메뉴들과 곁들이기에도 좋을 거야. 빙수의 정석인 팥빙수부터 푸딩이 올라간 빙수와 과일 빙수까지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골라보길 바라.

영국에 노팅힐이 있다면 우리에겐 일산 보넷길이 있어😎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밤가시마을 8, 9단지 일대의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있는 앤틱거리 보넷길을 소개할게. 빈티지 그릇과 찻잔, 수공예품이 있는 앤틱 소품샵부터 멋스러운 가구점까지 골목 사이사이를 걷다 보면 하나씩 만나게 돼. 한 곳에 몰려 있지 않아 여유롭게 걸어 다니면서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지. 영국 어느 시골 저택에 있었던 물건일까? 먼 나라에 있는 누군가의 손을 거쳐 물 건너온 물건을 구경해 보랭. 유행에서 한참 벗어났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온전히 내 취향으로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앤틱의 매력! 4월과 10월, 봄과 가을에 한 번씩 플리마켓도 여니 기억해 두었다가 맞춰 가도 좋아. 이곳은 ‘밤리단길’로도 불릴 정도로 곳곳에 맛집과 카페도 많아. 주말에 브런치 가볍게 먹고 재밌게 앤틱 구경하다가 카페에서 쉬어가는 코스도 추천해.

🗺️ 아래 곳들을 중심으로 앤틱 거리 곳곳을 탐험해 보랭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장바구니로 장을 보러 가며 나만의 방법으로 친환경을 실천을 하는 우리. 그런데 그거 알아? 가장 좋은 친환경은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거라는 사실! 서울 망원동의 수리상점 곰손은 고장난 물건을 내 손으로 직접 고칠 수 있는 DIY 공간이야. 커피포트 전압이나 커피 핸드밀 등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물건을 모두 고쳐 쓸 수 있다랭. ‘곰손’이어도 괜찮아. 어려운 상품은 수리를 신청할 수 있고, 8/11(일)까지 각종 수리 워크숍이 열려. 이번 주말인 7/28(일)에는 선풍기, 무선청소기, 드라이기, 압력밥솥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소형 가전제품을 분해, 청소, 수리하는 워크숍이 있을 예정. 한 번 배우면 평생 쓸 스킬을 얻을 것 같아! 뿌듯함은 덤이지. 멤버십 가입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을 확인해 보랭~!

나는 가만히 있는데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 ‘기찻길 멍’🚋기찻길 앞 공간 2곳을 소개할게. 

[서울 용산] 디거이즈디깅

큰 창으로 철도가 보이는 LP 바야. 쿠궁쿠궁,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얼마나 분위기 있는지. 창가석에 앉아 그 풍경을 보고 있으면 지친 몸을 열차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 우리는 이곳에서 재즈와 흑인음악에 몸을 맡기고 밤을 더 즐기다 귀가하자랭. 다양한 주류와 소소한 안주, 디저트를 팔고 있으니 저녁 식사 후 헤어지기 아쉬울 때 가보는 건 어때?

[부산 해운대] 수월경화 

알록달록 귀여운 해변열차 길 앞에 있는 티 카페.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해변열차를 내려다보며 호로록 차를 마셔 보자. 전통차부터 ‘멜롱망스’, ‘봄물결’ 같이 예쁜 이름을 가진 티 컬렉션까지 차 종류가 다양해.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뜻의 달보드레 상자를 시키면 차와 먹기 좋은 다과가 도시락통에 소담하게 나온다고. 달달하고 부드러운 오후 보내 보랭🥰

더운 날씨 때문인지 방전되는 기분이라면, 강원도로 드라이브 떠나볼까? 생각의 소음을 잠시 내려놓고 눈앞의 초록 풍경에 집중해 보는 거야.

🛤️ 강원네이처로드

청정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7개의 강원도 드라이브 코스를 엄선했어. 코스별 섬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네비게이션'을 누르면 원하는 경로를 카카오맵에서 그대로 볼 수 있지.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지그재그 고갯길부터 백두대간의 깊은 산세와 골짜기까지. 내 취향에 맞는 코스를 골라 일단 떠나보자. 

🏞️ 한계령휴게소

양양에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설악산 고개에 위치한 이곳을 목적지로 찍고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다 보면 시야를 가득 채우는 빼어난 풍경이 반겨줘. 압도적인 풍광에 눈과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드는 곳. 휴게소에서 풍광을 눈에 담으며 우동, 라면, 옥수수 등 간단한 간식과 함께 여유를 한껏 즐겨보자. (커브가 많은 편. 초보 운전 조심!)

🏖️ 양양 종합 휴가 세트
지난주 오픈한 서피비치 경험에 많은 랭랭이들이 사랑을 보내주었어. 호텔+요가+서핑 여름휴가를 꽉 채워 줄 알찬 경험을 준비한 보람이 있다랭🥰

그런데 그거 알아? 바닷물의 온도는 가을에도 따뜻하대. 여름에 데워진 물이 가을까지 쭉 유지되기 때문! 그래서 메이는 선선한 날씨와 따뜻한 바닷물이 기다리는 9월 서피비치 경험을 내돈내산 신청했다랭. 현실 고민은 바다에 풍덩 빠뜨리고 8월 여름휴가, 9월 추석연휴 즐겁게 떠나보자.

안녕! 나는 매일 아침 어려운 비즈니스 경제 뉴스를 쉽게 떠먹여 주는 뉴스레터 데일리바이트라고 해. 에디터 몽자의 초대로 놀러왔어.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하고 싶은 걸 포기할 순 없잖아! 알뜰하지만 즐겁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꿀팁 2가지를 소개할게. 경제 공부가 필요하면 데일리바이트로 놀러오랭

화장품 회사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메이크업, SNPE, 퍼스널컬러 등 매월 다양한 클래스가 열려. 전문가와 함께하는 클래스지만, 대부분 1-5만 원 대 사이라서 꽤나 저렴한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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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놀러 온 구슬

[서울 마포] 살구나무숲 (@salgoo.c)

나의 최애 꽃집! '꽃을 통해 자연의 조각'을 표현한다고 소개하는 곳인 만큼 숲 속 혹은 정원 어딘가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을 컨셉으로 하는 곳이야. 클래스를 주로 하지만 미리 예약하면 상품 주문도 가능해. 패브릭 포스터로 유명한 Oth 브랜드와 함께 각 계절에 맞는 플라워 박스도 출시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인 ‘채집의 방’을 오픈해서 직접 꽃과 풀을 채집해 작품을 만드는 활동도 있었어. 방문한다면 금~일요일만 오픈하기 때문에 일정 미리 체크해 줘! 

[서울 종로] 코모레비 (@comorebi.flower)

꽃은 생김새만큼 가지고 있는 분위기도 천차만별인데 서촌에 위치한 코모레비는 그 고유한 무드를 잘 표현하는 곳이야.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걸 좋아한다면 취향저격일 거야.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컬러톤 안에서 다른 꽃과 소재로 구성하시는 디자인이 코모레비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무심한 듯 툭 건네는 선물의 느낌을 원한다면 추천!

지난주에 소개한 몽자의 신간 <찐팬이 키운 브랜드 주말랭이>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랭🙀 랭랭이들의 응원해 주는 마음이 모인 덕분이야. 고마움 잊지 않고 100배로 갚아 나갈게🧡

평범한 직장인이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 담긴 책! 몽자처럼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나만의 것을 만들어 보고 싶은 랭랭을 위해 온라인 웨비나를 준비했어. 알로하 융으로 알려진, 정혜윤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흔치 않은 기회이지. '나도 사이드 프로젝트 해볼까?' 싶었다면 몽자 이야기를 들으러 놀러오랭

🎁 주말랭이가 준비한 선물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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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랭이 인터뷰 '잘나가던 기획자가 창업에 도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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